2월 24일 런던에서 열린 ‘유럽 에너지저장 서밋(European Energy Storage Summit)’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트리나솔라(天合光能) 산하 기업인 트리나스토리지(天合储能)가 세계적인 에너지저장 사모투자 기관인 고어 스트리트 캐피털(Gore Street Capital, GSC)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유럽연합(EU) 27개국의 배터리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사모펀드 ‘EU 에너지저장 펀드(EU BESS Fund)’ 설립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양측은 총 12GWh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 프로젝트를 EU 지역에 추진할 계획으로 창저우 신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전략에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를 더하게 됐다.
세계적인 에너지저장 솔루션 제공업체인 트리나스토리지는 이번 펀드에 투자할 뿐 아니라 유럽투자기금(European Investment Fund), 아일랜드 전략투자기금(Ireland Strategic Investment Fund)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해 시스템 통합, 기술 혁신, 프로젝트 수행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개발과 실행을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양측은 유럽 에너지저장 시장의 실제 수요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개발, 기술 적용, 장기 운영 등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에너지저장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확정된 협력과 향후 투자 계획을 종합하면 GSC는 올해 말까지 해당 펀드의 전체 규모와 공동 투자 금액이 1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펀드 운영 계획에 따르면 1차 프로젝트는 올해 중반 계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며 2026년 4분기부터 첫 번째 인도가 시작된다. 전체 투자 및 운영의 80% 이상이 EU 지역에 집중될 계획이며 EU 회원국 전반에 걸쳐 대규모 에너지저장 설비 구축을 추진해 총 12GWh 이상의 공급 규모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유럽 전력 시스템에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며 효율적인 조정 능력을 제공하고 유럽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 시스템의 저탄소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트리나스토리지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트리나스토리지는 유럽에서 누적 6GWh 규모의 프로젝트를 공급했으며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10여 개 유럽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와 함께 배터리 셀, 에너지저장 캐비닛, 에너지저장 인버터 등 핵심 장비의 자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에너지저장 시장의 주요 참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트리나스토리지 유럽 지역 책임자인 가브리엘레 부치니(Gabriele Buccini)는 “이번 협력은 다양한 우수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라며 “트리나스토리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실행 경험과 선도적인 에너지저장 기술을 바탕으로 펀드의 전략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GSC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심화해 EU 회원국의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GSC 에너지저장 사업 총괄인 알리치아 코발레프스카 몬트포르트(Alicja Kowalewska Montfort)는 트리나스토리지의 참여를 환영하며 “트리나스토리지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은 우수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보여준다”며 “이는 유럽 에너지저장 시장이 대규모 성장 단계에 들어섰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이 협력해 고품질 에너지저장 자산을 구축함으로써 EU 회원국의 에너지 회복력과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저우에 기반을 두고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트리나솔라는 1997년 창저우에서 설립된 이후 기술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배터리 셀에서 시스템 통합에 이르는 전 산업 체인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현재 트리나솔라은 창저우 신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트리나스토리지와 GSC의 협력은 기업의 유럽 시장 전략을 한층 심화하는 중요한 조치일 뿐 아니라 창저우 신에너지 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트리나스토리지 등 선도 기업의 역할을 바탕으로 창저우는 신에너지 산업의 혁신 발전을 지속 추진하고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제품이 세계로 확산되는 데 기여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창저우의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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