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소동파(苏东坡) 탄생 988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저우 도서관이 특별히 ‘소동파 문화의 달’ 행사를 선보였다. 최근 도서관에서는 책의 향기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소동파 문화를 주제로 한 두 가지 특색 행사가 잇달아 열려 200여 명의 시민들이 천 년 문맥의 매력과 비물질문화유산 예술의 고아함을 체감했다.
오후 1시 30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향기를 찾아가다: 소동파와 함께하는 천 년의 향기로운 약속(香约)’ 행사가 먼저 시작되었다. ‘창저우 향도(香道)' 비물질문화유산 제4대 전승자인 좡카이보(庄恺波)는 소동파가 황주(黄州)로 유배되었을 때 해남 침향(海南沉香)과 맺은 깊은 인연을 결부 지어 향 문화의 연원과 합향(合香) 기술을 생동하게 설명했다. 12팀의 가족이 그의 지도 아래 직접 향을 만들어 보며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코로 냄새 맡는 체험을 통해 소동파의 “한 줄기 연기가 사라지고 불이 식으니, 반생은 몸은 늙었으나 마음은 한가롭구나”라는 시적 경지를 깨달았다.
오후 2시 30분,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는 《동파북귀(东坡北归)》 신작 창작 공유회가 예정대로 열렸다. 책의 저자인 사오펑위(邵鹏宇), 사오위젠(邵玉健)과 창저우시 소동파 연구회 회장 자오스핑(赵世平)이 함께 소동파가 사면되어 북상하여 창저우에서 서거하기까지의 ‘마지막 여정’에 초점을 맞추어 토론과 공유를 진행했다. 행사 현장은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200여 명의 관람객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테마 행사는 1월 초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소동파 시사 속 아름다운 창저우’, ‘소동파와 함께하는 오후: 시사 필사 테마 고금감상(古琴赏)’, ‘소동파와 고금(古琴)의 인연 지식 강좌’ 등의 행사가 시민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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