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별행정구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순수 전동 화물선 ‘신베이위(新北嶼)’호가 최근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홍콩 도서 지역 해운이 무탄소 발전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장쑤성 창저우시에 위치한 기업 중촹신항(中创新航)이 이 선박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신베이위’호는 활용 목적이 명확하고 실용성이 뛰어나 홍콩 환경보호서의 폐기물 운송 및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주로 북대우산과 주변 도서 간 폐기물 컨테이너 운송 임무를 맡게 된다. 선박의 총 길이는 69.2m로 142TEU급 컨테이너선이며 1,935kWh 규모의 박스형 배터리 2세트를 탑재했다.
이 선박에는 중촹신항의 ‘즈위안(至远)’ 선박용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터리는 해상 운송 환경에 특화되어 설계됐다. 선박의 장기 운항 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환경 적응력을 갖췄으며 2C(지속) 및 4C(최대) 충방전을 지원해 도서 지역의 단거리 고빈도 운송 특성에 최적화되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신베이위’호는 이번에 처음으로 인도된 5척의 순수 전동 선박 중 주력 선형이다. 같은 차량에는 순수 전동 여객선 등도 포함됐다. ‘신베이위’호는 본격 운항에 들어가면서 기존 디젤 화물선을 전면 대체해 폐기물 운송 전 과정에서의 무탄소 배출을 실현할 예정이다.
최근 중촹신항은 선박 전동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며 업계 내 여러 차례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미국선급협회(ABS), 노르웨이선급(DNV) 등 다수의 국제 인증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획득했으며 자사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다양한 수역, 선종 및 운항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신뢰성을 검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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