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창저우시 인적자원사회보장국이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창저우시 제3세대 사회보장카드인 ‘장쑤(창저우) 원 카드”(江苏（常州）一卡通)를 홍콩 지하철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창저우 원카드로 홍콩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홍콩 지하철은 중국 내륙 도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통 연합’(交通联合) 표식의 원카드를 전면 지원하고 있는데 창저우시 제3세대 사회보장카드 역시 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2025년 3월 22일부터 창저우 원카드를 홍콩 지하철에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홍콩 달러를 환전하거나 임시 티켓을 구매할 필요 없이 직접 리더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노선은 항도선(港岛线)과 취안완선(荃湾线) 등 9개의 주요 노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차 이후 게이트 출구 게시판에 홍콩 달러 금액이 표시되고 요금은 위안화로 자동 변환되어 실시간 환율에 따라 차감된다.

   카드 충전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창저우 시민 카드 매장 혹은 셀프 서비스 충전 플랫폼을 이용하여 직접 비용을 충전할 수 있다. 온라인 방식으로는 NFC 기능이 있는 휴대폰에서 ‘창저우 여행’ app를 열고 충전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카드 잔액이 반드시 50 홍콩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면 홍콩 지하철 1회의 최대 요금은 50 홍콩 달러이기 때문이다.

   홍콩, 마카오 이외에도 창저우시 제3세대 사회보장카드는 베이징, 텐진, 허베이 탕산 등 336개의 지급(地级) 시와 1700여 개의 현급(县区) 시의 공공버스와 지하철,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