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첫 하이브리드 해양공정선 ‘Karan 8호’가 시험운행에 성공했는데 이 선박의 상용 배터리 시스템은 창저우시 기업 중촹신항이 설계 개발했다.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선급(ABS)의 선박 배터리 시스템 인증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선급은 선박, 해양공학 등을 위한 기술검사, 인증과 표준 제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운업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 3대 선급으로는 영국 로이드 선급(LR), 노르웨이 선급(DNV), 미국 선급(ABS)이다. 중촹신항이 설계 개발한 ‘제로 탄소’ 선박의 배터리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의 인증을 통과했고 이번 역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선급의 인증을 획득하였다.
특히 ‘Karan 8호’ 배터리 시스템은 설계부터 인도까지 단 60일만에 완성했다. 중촹신항은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용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혁신해 현재 해운 업계의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으며 열관리 기술, 초고속 충전 설계, 안전보호시스템 등 관련 지표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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