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소식에 따르면, 진탄구(金坛区)에 위치한 창저우리튬원신에너지과학기술유한회사(常州锂源新能源科技有限公司)는 LG엔솔과 16만톤 규모의 리튬 인산철(磷酸铁锂) 양극재의 주문계약을 체결했다.
LG엔솔 측은 이상 재료를 이용해 주행거리 400km 이상의 전기자동차 10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동력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LG그룹의 계열사인 LG엔솔은 글로벌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2023년 동력 배터리 설치 용량은 세계 제6위를 차지했다.
‘창저우 리튬원’과 LG엔솔의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단가는 양측이 협의에 따라 매달 협상하여 결정하게 된다. 현재 시장가격을 적용할 경우 계약 총액은 70억 위안에 달한다. 물론 최종 거래액은 실제 판매주문 규모를 기준으로 결재할 것이다.
이번 거래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산업이 ‘완성차 수출’ 이후 리튬 인산철 양극재 분야에서 최초로 대규모 수출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사실 그동안 다양한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아 중국의 리튬이온 기업의 수출은 대부분 완제품 배터리 또는 완성차에만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리튬 인산철 시장에서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몇 년 간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비용 대비 성능의 종합적인 우세로 인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재 ‘창저우 리튬원’은 국내에서 창저우를 포함한 텐진(天津), 쓰촨성 수이닝(四川遂宁), 후베이성 샹양(湖北襄阳), 산둥성 허저(山东菏泽) 등 5개 생산기지와 해외에서 인도네시아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튬 인산철의 연간 생산능력은 50만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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