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창저우 신치다(心淇达)전기유한회사 작업장에서 스마트 감지 기술이 탑재된 무선진공청소기들이 생산라인을 따라 내려오고 작업자들은 질서 있게 포장 및 라벨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제품들은 곧바로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로 발송될 예정이다.
“제품 수출 상황이 매우 좋습니다. 매년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회사 총경리 츄르쥐(邱日居)의 소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덕분에 회사의 제품은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의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지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브릭스 국가에 대한 회사의 수출액은 138만 위안에 달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눈길을 끈 기업은 창저우 ‘오포드’(欧尔孚特) 국제무역유한회사였다. “이 원목 테이블 세트는 사용자가 설명서에 따라 스스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회사 마케팅 부서 직원 왕위쟈(王玉佳)는 회사 제품 전시구역에서 새로 개발된 모듈화 제품을 소개했다.
민간기업인 이 회사는 2015년 설립 이후 패널 가구를 주력사업으로 삼아 해외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 점차 장쑤성 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왕위쟈는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라인 판매 플랫폼의 도움으로 올해 첫 두 달 동안 회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창저우시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52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쑤난 지역(장쑤성 남부)에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액은 4264억 위안으로 11.9% 증가해 역시 쑤난 지역의 성장률1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민간기업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져 수출입 규모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331.7억 위안을 초과하여 성장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창저우시는 민영경제의 경쟁력을 육성하고 경영 주체 구조를 최적화하여 “민간기업 주도, 국유기업 지원, 외국자본 협력”의 대외무역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창저우 세관은 지속적으로 국경 간 무역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더 많은 세분화된 분야에서 ‘히든 챔피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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