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창저우시는 네 번의 마라톤 경기를 통해 1억 위안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실현했으며, 그 중 숙박과 교통 분야가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창저우시는 올해 처음으로 '전체 도시 마라톤(全域马拉松)'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한 지역, 하나의 마라톤 대회, 한 가지 특색(一区一马一特色)'이라는 대중 스포츠 마라톤 대회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따라서 3월부터 5월까지 4만 명이 넘는 마라톤 애호가들이 '집 문앞'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 이전까지 창저우시에서 열리는 마라톤의 주인공은 현지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외지에서 온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비율이 현지인 선수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그 이상으로 높아졌다. 중러우구(钟楼区) 하프 마라톤의 외지인 참가자 비율은 44.17%에 달했고, 창저우 경제개발구 하프 마라톤에 참가한 외지 선수 비율은 69.78%를 기록했다. 이 중에는 에티오피아, 호주, 독일, 카자흐스탄, 한국, 캐나다, 케냐,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16개 국가의 외국인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마라톤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마라톤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4개의 마라톤 대회는 도시명소와 소비시장을 연결해주며 마라톤경제가 소비산업사슬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더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하도록 작용했다.
또한 도시 내 각 지역이 상호 연계되어 창저우의 인문역사와 자연경관, 문화관광, 산업발전 등 하이라이트를 전방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마라톤 대회가 도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명함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창저우 마라톤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전문 스포츠경기와 대중 스포츠의 상호 융합 그리고 경기대회와 대중 피트니스의 협동발전이라는 점이다. 주최 측은 창저우 마라톤 대회의 모든 참여자와 가족을 위해 공공 경기장 무료 스포츠 체험, 연간 피트니스 카드 할인 등 '도시 전체 마라톤 전용 혜택 활동(全域马拉松专享惠民活动)'도 전개했다.
이외에도 음악회, 국가별 테마 바자회, 푸드 카니발, 문화공연 등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창저우 마라톤 대회는 하나의 스포츠경기일 뿐만 아니라 전체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카니발 파티로 자리잡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