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은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요시한다"며 "일본, 한국과 함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일 정례브리핑에서 수 대변인은 "앞서 중일한 3국은 전면적이고, 수준이 높으며, 호혜적이고, 자체적으로 가치를 지닌 중일한 FTA를 구축하자는 데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기반으로 상품 무역, 서비스 무역, 투자 자유화의 수준과 규칙 및 표준을 높여 'RCEP+' FTA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일한 3국은 산업 연관성이 높고 경제 상호보완성이 강하기 때문에 중일한 FTA가 체결되면 3국은 기존의 FTA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시장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며, 무역 및 투자를 증진하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해 3국 기업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 대변인은 "RCEP의 전면 발효가 중일한 FTA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조건을 조성했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한국과 함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추진해 지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