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중국 조판인쇄 전시회”가 창저우시 박물관 1층 전람실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창저우박물관과 양저우박물관이 공통으로 주최했고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조판인쇄술은 수당（隋唐）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 당나라에 이르러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5대10국, 북송과 남송을 경과해 제1차 번영기를 맞이했으며 명나라 시기에 전통적인 단색 인쇄 이외에 채색조판인쇄술이 고도로 발전했다. 청나라에 들어와서 비록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혁신은 없었지만 사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조판인쇄술은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며 중국 고대 사회생활의 각 영역에서 광범하게 사용되었다. 이는 중국의 문화가 세계문명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한 공헌이다. 조판인쇄술은 지식과 정보의 확산이 품질과 규모에서 모두 폭발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했으며 사회발전, 종교번영, 과학기술 확산, 기술진보와 문화교류에 강대한 추진력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조판인쇄술의 기원”, “조판인쇄술의 공예 프로세스”, “중국 고대의 조판인쇄업”, “조판인쇄술의 세계 전파” 등 4개 주제로 나누어 관람객들에게 중국 조판인쇄술의 기원과 사회문화 배경, 조판인쇄술의 발명 및 물질기초와 기술조건, 조판인쇄술의 재료, 조판, 인쇄, 투색, 장정 등 프로세스, 중국 역대 왕조의 조판인쇄술의 발전 상황, 조판인쇄술의 동서방 교류와 전파 등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품은 모두 양주박물관의 소장품이다. 주로 조판인쇄술의 기원과 공예와 관련된 원료와 도구, 청나라부터 근현대의 조판, 연화, 역대의 인쇄물 자료 등이 포함된다.